민주통합당이 오는 6월 제19대 국회 개원과 함께 '언론청문회'를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명박 정부 재임기간 중 진행된 언론장악 시도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다.
문성근 민주당 대표 권한대행은 17일 오전 파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방송공사(KBS) 새 노조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19대 국회가 구성되면 MB정권 언론장악에 대해 청문회를 개최해서 진상을 밝혀내고 책임자를 문책하겠다"며 "언론 관계법 역시 개정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권한대행은 언론정상화를 위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박 위원장께서 과거 부패와의 단절을 선언한 만큼 언론자유를 무참히 짓밟고 있는 MB정권의 구태도 청산해야 한다"며 "KBS를 공영방송으로 정상화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에 적극 협력하는 게 역사적으로 옳은 태도라 생각한다"고 주문했다.
유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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