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고려말 화약과 화약무기를 제조한 최무선 장군의 업적과 과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최무선 과학관'을 20일 개관한다. 영천 금호 출신인 최무선 장군은 우리나라 최초로 화약 및 화약무기를 개발해 진포해전에서 왜선 500여 척을 격침시키는 등 큰 업적을 남겼다.
이날 개관식은 최무선장군기념사업회의 추모제, 경과보고, 감사패 증정, 과학의 날 표창장 수여, 축사 등으로 진행되며 축하퍼포먼스로 신기전 및 로켓 발사 행사도 열린다.
최무선 과학관은 금호읍 원기리 부지 4만1천481㎡에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1천543㎡) 규모로 내부에 화약발전사 및 제조과정 등 최무선 장군의 과학정신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1층 시청각실에서는 진포대첩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으며 기획전시실에서는 화약 발전역사와 제조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2층 상설전시실에서는 최무선 장군 연혁, 화약개발 관련 영상, 화약무기 사용 전투, 화포디지털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전통과학체험실에서는 영상을 통해 왜구를 무찌르는 화포체험, 불꽃놀이 등을 해볼 수 있으며 조선시대 선박과 화차, 총통을 직접 조립하며 체험할 수도 있다.
과학관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10인 이상 관람할 경우 사전 예약(054-331-7096)하면 더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
영천시는 최무선 과학관 개관 이후 추가사업으로 사당건립, 생가복원, 전시관'체험실 확충 등에 나설 계획이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w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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