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오페라단(예술감독 김성빈)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무대에 올리는 팔리아치는 레온 카발로의 작품이다. 120년전인 1892년 5월 21일 밀라노에서 초연된 작품이 시공을 뛰어넘는 대구 무대에 올려진다.
배경은 1860년대의 성모 승천 축일을 맞은 이탈리아의 한 마을이다.
◆팔리아치의 특징 및 줄거리
'팔리아치'는 이탈리아어로 '광대들'이라는 뜻으로 레온카발로가 유일하게 성공을 거둔 오페라이며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함께 사실주의 오페라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손꼽힌다.
내용은 어느 떠돌이 배우가 지나친 질투로 공연 후 자기 아내를 살해한다는 작곡자의 소년시절에 일어난 실화를 모델로 하고 있다. 격렬하고 정열적인 대사와 멜로디가 뛰어난 극적 구성을 보여주며 긴박한 마지막 장면의 드라마틱한 파워가 관객을 사로잡는다.
특히 자신의 고통과 슬픔을 뒤로 한 채 우스꽝스런 분장으로 관객앞에 서야하는 광대 카니오의 '의상을 입어라'와 광대의 옷을 찢으며 부르는 '이제 광대가 아니다' 등 아리아가 인상적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의상을 입어라'라 팔리아치에 나온다.
◆ 주요 아리아
신사숙녀 여러분 실례합니다(Si puo´ Signore, Signori) -토니오
새의 노래(Stridono lassu´)-네다
의상을 입어라 (Vesti la giubba)-카니오
이젠 광대가 아니다 (No! Pagliaccio non son) -카니오
◆ 등장인물
CANIO - 광대 우두머리; 팔리아치오 (테너)
NEDDA- 카니오의 아내; 콜롬비아나 (소프라노)
TONIO - 광대 곱추; 타데오 (바리톤)
PEPPE - 광대; 아르레치노 (테너)
SILVIO - 네다의 애인, 마을남자 (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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