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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촬영버스 교통사고로 한 명 숨지고, 30명 중경상

'각시탈' 촬영버스 교통사고로 한 명 숨지고, 30명 중경상 (사진.만화 원작 허영만 화백 '각시탈')

'각시탈' 촬영버스 교통사고로 한 명 숨지고, 30명 중경상

KBS 2TV 새 수목극 '각시탈'(유현미 극본, 윤성식 연출)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촬영이 취소됐다.

18일 오전 5시 40분께 '각시탈' 보조 출연자 등 31명을 태운 관광버스는 합천영상테마파크로 가던 중 경남 합천군 대병면 하금마을 앞 도로에서 1.5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3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합천에서 촬영을 준비하던 스태프들은 모든 준비를 멈추고 서울로 올라오고 있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각시탈'의 촬영이 예정돼 있었는데, 전면 취소했다"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경황이 없다. 언제 촬영을 다시 할지 논의할 여유가 없을 정도"라고 "안타까운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허영만 화백의 1974년 동명 만화를 드라마화한 '각시탈'은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를 배경으로 무술에 능한 주인공 이강토가 일제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강토 역에 주원 외에 신현준 진세연 한채아 박기웅 천호진 전노민 등이 출연하며 '적도의 남자' 후속으로 방영 예정이다.

뉴미디어국 하인영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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