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농업인들이 까다로운 지원절차와 투자 걱정없이 성공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십시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18일 문경시 문경읍 고요리 한아름영농조합(대표 조원섭) 토마토 농장을 찾아 젊은 농업인들과 대화했다.
이날 후계 농업경영인 8명, 4H연합회원 15명, 한국농수산대학 졸업생 11명, 귀농인연합회 12명, 결혼이민자농업인 4명 등 경북도내에서 활동하는 20, 30대 농업인 50명이 참석했다. 고윤환 문경시장, 박순보 경북도 농수산국장, 채장희 경북도 농업기술원장, 손재근 경북대 교수 등이 김 지사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 지사는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FTA 특별대책을 설명했고 참석한 농업인들로부터 생산'유통'판매 단계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천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김정훈(33) 씨는 "젊은 농업인들이 패기 하나만으로 차별화된 특화작물 생산에 나서는 것은 투자 초기부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새로운 기술투자를 할 경우 현실적인 지원도 함께 따라줘야 FTA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젊은 농업인들을 키워 미래 경북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만족할 만한 지원은 못 되겠지만 오늘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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