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무릎녀 논란 "20대 여자, 아버지뻘 터미널 관계자에게 무릎꿇어!"
개념 상실 버스무릎녀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버스무릎녀, 아버지뻘 기사에게 무릎 꿇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한 여성은 상의 주머니 속에 손을 넣은 채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으며 그 여성의 앞에는 한 남성이 무릎을 꿇고는 여성을 쳐다보는 장면이 담겨져 있다.
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사람은 "아는 사람의 미니홈피에 올라온 사진, 부산에서 서울 가는 고속버스가 사고가 나 버스가 길에서 세시간을 정차해 있었단다"며 "한 여자 승객이 무릎 꿇고 사과하라며 아버지뻘인 버스기사를 무릎 꿇고 빌게 만든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운송회사 측 관계자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버스 기사가 아니라 회사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 영업소 직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5일 오후 5시 45분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버스가 고장으로 선산휴게소 1km 전방에서 멈췄다"며 "서울 기준으로 2시간 40분 가량 늦게 도착해 승객들에게 사과하고 버스요금은 전액 환불했다"고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버스무릎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버스무릎녀 너무하네~ 화가 난다", "무릎까지 꿇게 하는 건 정말 개념없는 행동", "화가 나다 못해 황당하다"등의 의견을 남겼다.
버스무릎녀 게시물 작성자는 "사진 찍은 친구가 설명한 정황은, 불가피하게 사고가 났고 세 시간을 정차했다는 것, 모든 승객들이 화가 났고 버스회사 측에 보상을 요구했다는 것, 그 와중에 무릎 꿇고 사과하라는 여자가 있었고 화가 난 친구는 그 여자를 말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미디어국 하인영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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