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흐드러진 벚꽃나무 아래서 안동 예술인 대축제

안동지역 예술인들의 대축제인 '제24회 안동예술제'가 22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운흥동 벚꽃길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이달 13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김백현 안동시의회의장, 김명호'이영식 도의원, 조영일 이육사문학관장, 류운형 예총안동시지회장, 지역 문화예술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 식전행사로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 중인 타악앙상블 '라인'의 난타공연, '벨 레이디 싱어즈'와 남성중창단 'SOUL'(소울)의 화려한 공연이 마련됐다.

또 문인협회 안동지부에서는 지역출신 아동문학가 권정생(1937~2007) 선생의 시(詩) '빌뱅이'가 새겨진 시비를 제작해 첫선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시비는 지난해 이육사의 '절정' 시비에 이어 두 번째 세워진 것으로 문협 안동지부는 앞으로 매년 시비를 하나씩 늘려가면서 이곳 벚꽃길을 '사색의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꽃피는 봄의 향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행사장을 중심으로 각종 전시전과 공연행사가 마련됐다. 전시행사로는 문협 현수막 시화전, 사진작가협회'강릉사진작가협회 교류전시전, 제1회 한중(韓中)국제사진교류전, 미협회원전 등이 안동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선 이달 14일 음악협회 연주회가 열렸으며 백조홀에선 15일 연극협회 어린이뮤지컬 '책벌레가 된 멍청이', 17일 국악협회정기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펼쳐지기도 했다.

21일에는 무용협회 정기공연, 22일에는 연예예술인협회 주관 '열린음악회'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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