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12 청도 소싸움축제] 농사의 주역 전통의 계승 소의 자부심

##자녀 위한 문화체험 공간

◆청도소싸움 테마파크

'2012 청도소싸움축제' 개막일인 18일에 맞춰 청도소싸움테마파크(이하 테마파크)가 문을 열었다.

소싸움경기장 옆에 위치한 테마파크는 지상 1, 2층 규모로 외관을 두 마리 싸움소의 맞부딪치는 뿔로 형상화했다. 지상 1층에는 제1전시실과 4D영상관, 지상 2층에는 제2전시실과 기획전시실로 이뤄져 있다.

테마파크에 가면 청도소싸움의 재미를 두 배로 즐길 수 있다. 제1전시실에는 소와 소싸움의 유래, 전승과 역사를 다양한 그래픽패널과 모형으로 꾸며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있다. 옛날 청도 서원천변의 소싸움 모습을 형상화한 대형복합 디오라마와 비녀뿔'노고지리뿔'옥뿔 등 싸움소의 다양한 모형 뿔이 눈길을 끈다, 특히 소와 줄다리기, 소와 달리기 등을 직접 체험해보는 등 온가족이 함께 즐겨도 좋다. 제2전시관에는 농사의 주역인 소, 소와 얽힌 문화와 예술, 소싸움놀이, 소싸움의 세계화 등 싸움소가 우리 생활에 스며있는 문화와 예술을 알아보고 청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소싸움 경기를 통한 미래비전을 그래픽 및 디지털 패널로 볼 수 있다.

1층 소싸움올림피아드(4D영상관)에 가면 소싸움경기장에 온 듯한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의 현장을 4D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지축이 흔들리고 소의 콧바람이 전해지는 등 황우와 흑우의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을 생생한 입체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대구'부산 1시간 거리의 관광지

◆이중근 청도군수 인터뷰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 경기의 고장, 청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청도소싸움축제는 민속문화축제에서 2차례에 걸쳐 대상을 받았으며 미국 CNN에 보도될 정도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중근 청도군수(사진)는 복숭아꽃 만개한 무릉도원의 고장 청도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소싸움축제에 관람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고 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도입한 갬블(베팅)을 통한 응원문화 정립과 관광상품화로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청도소싸움장을 중심으로 와인터널, 용암온천, 청도읍성 등 관광지와 문화를 테마파크로 연계해 관광상품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과거 농촌 행정이 식량증산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복지'관광'문화'레저를 두루 갖춘 새로운 행정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주말이면 도시민들이 농촌을 찾아 관광과 농특산물의 직거래를 통한 도농상생의 메커니즘을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이 군수는 청도의 경우 경북의 최남단에 위치해 대구와 부산에서 자동차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는 교통의 편리성을 강조했다.

사진'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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