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무릎녀 논란에 다른 목격자 나타나 "상반된 증언... 관연 진실은?"
아버지뻘 버스관계자 직원을 무릎을 꿇게 한 '버스무릎녀'의 비난이 또 다른 목격자가 나타나면서 주장과 상반된 증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진과 함께 "당시 나는 그 여자 승객과 같은 버스에 타고 있었다. 그 여자가 버스에서 내린 뒤 '똑바로 사과하라'며 무릎을 꿇을 것을 요구했다"고 적은 것이 발단이 돼 해당 여성이 '버스무릎녀'로 불리며 크게 비난받았다.
하지만 해당 버스에 탔던 다른 승객이 나타나며 상황은 역전됐다.
이 승객에 따르면 해당 버스는 차량 이상으로 고속도로 갓길 낭떠러지에 2시간 동안이나 정차해 있었다며 정차한 시간이 대부분 트럭 운행이 활발한 시간으로 위험한 상황이 장시간 노출됐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승객들은 예비버스를 요구했으나 버스관계자는 사과 없이 버스요금 1만원을 남기고 귀가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승객들의 요구에 결국 버스관계자는 사과를 했으나 진정성을 느낄 수 없어 한 여성이 무릎을 꿇라고 했다는 것이 이 논란의 발단이 된 것이다.
이에 버스관계자는 여성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주위에 있던 다른 버스관계자가 무릎을 꿇었다는 것이다.
승객은 덧붙여 "진짜 그 때 소장 태도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난다. 승객들은 죽다 살아난 듯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버스무릎녀 반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럼 그렇지 끝까지 알고 비난하자", "이럴줄 알았어~", "버스무릎녀 안타깝네~ 회사 직원도 그렇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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