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가 제58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서 3관왕을 차지했다.
대가대는 13~19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서 여자대학부 단체전, 개인단식, 개인복식을 휩쓸어 여자대학부 전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대가대는 3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건 천세은(1년) 등의 활약으로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서 3관왕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여대부 단체전'개인단식'개인복식에서 모두 결승에 오른 대가대는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개인단식부터 금빛 사냥에 나섰다. 개인단식 결승에서 천세은은 지민형(창원대)을 맞아 1, 2세트를 내줬으나 3,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다시 5세트를 뺏기며 위기에 몰린 천세은은 6, 7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 스코어 4대3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천세은은 이어 열린 개인복식 결승전에서 최정민(3년)과 조를 이뤄 정다은'고지현(용인대)조에 3대0으로 가볍게 승리, 대가대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금메달 2개를 캐내며 상승세를 탄 대가대는 단체전 결승에서 창원대마저 제압, 3관왕을 완성했다.
단체전 결승에서 대가대는 천세은이 1단식에서 정단해를 3대0으로 누르고 기선을 잡았으나 개인단식에서 준우승한 지민형에게 2단식을 내주며 동점이 됐다. 이어 개인복식서 금메달을 거머쥔 최정민'천세은 듀오가 지민형'한선영조에 두 세트를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내리 3세트를 따내는 괴력을 발휘해 다시 승기를 잡았다. 3단식에선 최정민이 류민희를 3대2로 꺾고 정상을 밟았다.
전윤수(체육교육과) 감독은 "지난해 전국체전 후 코치가 없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합심해 동계훈련을 자발적으로 소화해 내며 실력 향상에 힘썼다"며 "종별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 여자대학부 최강자가 된 만큼 올해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전관왕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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