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기로 최종 결심했다. 김 지사는 최근 핵심 측근들과의 협의를 거쳐 경선 출마를 최종 결심했으며 경기도지사직은 적당한 시점에 내놓기로 했다고 21일 김 지사 측이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김 지사가 경선 참여 결정을 한 것은 요 며칠 사이로 정식 발표는 아직 시기를 좀 더 두교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사직을 갖고 경선에 참여할 수도 있으나 경선에 최선을 다하고 경기도정에 공백이 생겨서도 안 된다는 점에서 적당한 시점을 택해 지사직을 내놓을 것"이라며 "이 경우 경기도지사 보궐선거도 12월 19일 대선과 동시에 치러질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 지사 진영에서는 권위적'독선적 리더십과 귀족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감으로는 곤란하다는 생각"이라며 "새누리당의 경선 분위기를 맞추려고 나서는 페이스메이커가 되려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결심을 전하기 위해 20일 밤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전 특임장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박근혜 위원장의 독주로 새누리당의 경선이 치러져서는 곤란하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장관은 김문수'이재오'정몽준'정운찬 등 비박(非朴) 4자 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예비경선 필요성을 제기했고, 김 지사는 '완전국민경선' 방식을 통한 독자 도전 의사를 밝혀 합의에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