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화재 설계사 월 평균소득 412만원…억대 연봉자도 6%나

보험업에 뛰어든 사람들의 경력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23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8년간 드럼연주자, 중견회사 여성간부, 대형 오디오대리점 대표, 명문대출신 학원 강사, 개인택시운전자, 호텔 경영자, 운수업 대표, 30년 직업군인 등 다양한 직업군의 인사들이 자사 리스크 상담사(Risk Consultant)로 활약 중이다.

보험설계사에 뛰어든 사람들은 고객의 재정 상태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위험컨설팅은 물론 재무 설계 컨설팅까지 해주면서 스스로 전문직이 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2011년 말 현재 전속 표준조직의 월평균 소득은 약 346만원으로 웬만한 대기업 간부급 이상의 수준이고 신입 기간인 1년 미만 활동자를 제외하고 보면 월평균 소득이 412만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연소득 1억원 이상 받은 RC는 1천740명으로 전체 2만6천여 명 중 5.9%를 차지했다. 3억원 이상 고소득 RC도 23명에 달한다. 자사 보험설계사 가운데 억대 연봉자가 6%에 이른다는 주장이다.

보험설계사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면서도 열심히 뛰는 만큼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1인 사업자로서 별도의 자본금 및 경력'성별에 따른 차별 등이 없고, 건강만 보장되면 평생 직업이라는 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손해보험은 질병'상해보험, 연금저축보험, 퇴직연금은 물론 의무가입 자동차보험, 화재보험, 사업장 위험보장 보험, 실화배상책임과 같이 법적으로 가입이 의무화된 각종 배상책임보험 등 도전해 볼 수 있는 대상이 무궁한 실정이다. 사회가 고도화되고 각종 분쟁을 법적으로 해결하는 경향이 늘면서 배상책임보험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도 향후 손해보험의 성장가능성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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