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자전거 국제 공인인증 시험기관으로 등록됐다.
부품연구원은 이달 16일자로 국가표준기본법 제23조와 공인기관인정제도운영요령 규정에 따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최종 인정됐다고 밝혔다.
경북 영천시에 위치한 부품연구원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 활성화 정책기조에 맞춰 2009년부터 '자전거산업육성팀'을 운영했으며 '자전거 인프라 활용 및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공인인증 시험기관 등록을 준비했다.
이미 연구원은 자동차 및 금속재료 부문으로 KOLAS 시험 인정기관을 통해 국제적 시험기관으로 등록돼 있으며 이번에 자전거 부문을 추가하게 된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등록된 '자전거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이 없어 제품 판매 및 개발을 위해서는 해당 국가에 가서 시험의뢰를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부품연구원 관계자는 "이로 인해 국외로 시제품에 대한 정보가 유출되기도 했으며 고가의 시험의뢰로 인해 개발비용이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번 기관 선정으로 국내 자전거 기업의 개발시간단축, 개발정보보호, 개발비용감소 등의 효과창출과 해외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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