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체고(교장 서영길)가 17일부터 22일까지 전남 영광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획득하며 개교 10년 만에 '전국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대구체고는 이번 대회에서 투척, 도약, 단거리 종목에서 금 7, 은'동 각 1개씩 총 9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올해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 주니어 선발대회 및 한'중'일 주니어 육상대회 선발전도 겸해서 열린 만큼 전국 최고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등 역대 최다 선수가 출전, 대구체고의 선전이 더욱 돋보였다.
대구체고는 투척 종목에서 원반던지기의 김일현(3년), 포환던지기 박기창(3년), 창던지기 김예람(3년)이 모두 금메달을 획득,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도약에서도 높이뛰기 윤승현(3년'국가대표), 여자 7종 경기 신지애(3년), 세단뛰기 강은지(1년)가 금메달을 휩쓸었다.
또 여자 400m 허들에선 정수정(3년)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어 단거리부의 자존심을 지켰다. 우동민(3년)과 최민영(3년)도 멀리뛰기와 10종 경기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오성관 대구체고 단거리부 감독은 "투척의 트리플 크라운은 전국 어느 학교도 이루지 못한 쾌거이고,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금메달 7개는 전국에서 참가한 수백 개 학교 중 최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육상 전국 최강 전력을 선보이면서 국제육상도시 대구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알렸고, 앞으로 열리는 전국대회는 물론 지역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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