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기업형 수퍼마켓 SSM이 어제 첫 휴업을 실시했습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모처럼 활기를 띠었는데요 지속적으로 고객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주 전 일요일 기업형 슈퍼마켓이 휴업한 데 이어 어제 전국 대형마트 100여 곳이 의무 휴무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해 말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되면서 대형마트와 기업형 수퍼마켓 SSM은 매달 둘째와 넷째 일요일에 의무 휴업일을 실시해야 합니다.
첫 시행일인 23일 조례를 개정한 대구 달서구와 수성구의 대형마트와 SSM 37곳이 문을 닫았고 조례 개정이 모두 끝나면 대구시내 전 지역에서 67개 점포가 휴업합니다.
주변의 대형마트와 SSM이 문을 닫다보니 전통시장은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대형마트와 SSM도 의무휴업일 앞 뒤 날에 기획상품과 반값 행사를 열고 영업시간 연장을 추진하는 등 매출 만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전통시장 관계자는 일요일 하루 문을 닫는다고 마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전통시장에 지속적으로 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되려 쉬는 날을 피해 토요일과 월요일 마트에 손님이 더 몰릴 것 같아서 실효성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구도 마트 휴업 첫 날인 어제 자체 행사를 마련한 전통시장은 7곳에 그쳤습니다.
조직이 영세한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이 자체적으로 고객유인책을 마련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지자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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