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까지 오르는 등 올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대구'구미 30도, 포항 29도, 안동 28도까지 상승했다. 초여름 같은 무더위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유입된데다 낮 동안 일사량이 더해진 탓이다.
하지만 25일에는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20~60㎜. 낮 최고기온은 대구 18도를 비롯해 14~19도로 떨어지겠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24일 초여름 날씨를 보이다가 25일 비가 내린 뒤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내려와 27일 오전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쌀쌀해지겠다"며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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