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정성진)은 미곡종합처리장(RPC) 전국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경영우수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2009년 경북지역 최초로 다인농협(조합장 김봉수)과 금성농협(조합장 유척준)이 통합해 설립한 의성군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철저한 계약재배로 원료곡을 확보해 '의로운 쌀', '다인 어진쌀 ', '의성 일품쌀' 등 고품질 쌀을 생산해오고 있다. 특히 들녘별 경영체 두 곳을 포함해 전체 물량의 80% 이상을 계약재배를 통해 확보하면서 농가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이로써 고품질 쌀 생산과 함께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얻고 있다.
의성의 최대 쌀 생산지로 꼽히는 다인과 금성 지역의 RPC를 통합해 규모화를 이룬 것도 수상에 한몫을 했다. 현재 농협쌀공동조합법인은 군 전체 벼 재배면적의 46%를 점유하면서 연간 2만여t의 쌀을 수매하고 있다.
도정시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10년 완공된 최신식 농산물우수관리제(GAP) 인증 도정시설에서 생산되는 쌀은 이마트, CJ제일제당, 삼성에버랜드 등 대형 유통업체는 물론 대도시 농협과도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또 최근 2년간 의로운쌀 300여t을 동남아시아 국가로 판매하는 등 해외 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성진 농협쌀공동조합법인 대표이사는 "고품질 원료곡 생산, RPC 규모화, 첨단 도정시설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통합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는 매출이 46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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