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무동 DTC 첫 삽…2014년 준공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대구 텍스타일 콤플렉스(DTC)가 첫삽을 뜬다.

대구 텍스타일 콤플렉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26일 이시아폴리스에서 착공식을 한다.

모두 1천200억원(국비 720억원, 시비 427억원, 민자 5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DTC는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부지 1만3천732㎡에 지하 2층, 지상 9층(연면적 4만8천736㎡) 규모로 건립된다.

DTC 건립 사업은 글로벌 마케팅 전략 및 섬유브랜드 이미지가 취약한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DTC에는 섬유 유통 및 수출을 지원하는 기관 및 단체, 수출'입 업체가 입주하며 국제회의를 비롯한 리셉션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홀, 섬유패션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섬유박물관 등이 들어선다.

대구시는 건물에 옷을 입히듯 섬유의 유연한 흐름과 패턴을 형상화한 외부 디자인으로 DTC 상징성을 부여하면서 도시의 역동성을 표현한다. 옥상 공원과 실내 정원, 다양한 조형물로 컬러풀한 매력과 주제가 있는 입체적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DTC 건립 공사는 화성산업, 서한 등 지역 건설업체가 공동 수주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기공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지식경제부 및 각계 섬유패션 산업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김범일 시장은 "DTC는 지역 주력 산업인 섬유 마케팅과 비즈니스 중심 허브로서 대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징 건물이 될 것"이라며 "특히 섬유박물관은 대구 섬유패션 문화유산의 재창조와 관광문화도시 이미지 구축을 통해 지역 섬유패션 산업 경쟁력 높이고 고용을 창출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 개요

▷위치: 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규모: 부지 1만3천732㎡, 연면적 4만8천736㎡(지하 2층, 지상 9층)

▷사업기간: 2010~2014년(5년)

▷사업비: 1천200억원

▷사업내용: 섬유제품 공동 마케팅을 위한 비즈니스 센터 및 섬유역사박물관 조성(섬유산업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는 문화공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