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에서 연매출 1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농가가 3천700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판매금액 1억원 이상 농'어가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연 매출액이 1억원 이상인 농가는 2만6천 가구로, 2005년 1만6천 가구보다 9천600가구(58.5%) 증가했다. 매출 1억원 이상 농가가 전체 농가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5년 새 1.3%에서 2.2%로 늘었다.
연 매출 1억원을 넘는 농가는 최근 5년새 60% 가까이 늘었고, 농장주의 평균 연령은 5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농가는 경기 4천700가구(18.0%), 경북 3천700가구(14.3%), 충남 3천100가구(12.1%) 순으로 분포돼 있다.
농장주의 연령은 40∼50대가 전체의 71.6%를 차지했다. 평균 연령은 54.0세로 전체 농민 평균 62.8세보다 8.8세 젊었다.
농업종사 경력은 20년 이상이 1만9천700가구(75.7%)로 가장 많았고, 평균 경력은 26.6년이었다. 경영형태는 축산(41.1%), 채소(24.5%), 과수(11.0%), 논벼(10.2%)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1억원 이상인 어가는 5천500가구(8.4%)이다. 2005년과 비교해 2천300가구(72.3%) 늘어났다.
'1억 클럽'에 가입한 어가는 전남(2천 가구), 경남(1천 가구) 순으로 많았고, 경영형태는 양식어업(52.1%), 어선사용 어로어업(47.6%)이 99.7%를 차지했다. 양식 분야는 조개류 21.6%, 어류 16.0%, 해조류 10.2%, 기타 4.3% 순이었다.
어가의 경영주 평균 연령은 53.2세, 평균 어업종사 경력은 22.2년이다. 평균 연령은 2005년 50.9세에서 2010년 53.2세로 높아졌고, 평균 경력도 20.3년에서 22.2년으로 길어졌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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