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산단 자전거도로에 실개천…공장 맞아?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은 최근 봄꽃이 만발하고 실개천이 흘러 공원같은 아름다운 공장으로 변모했다. LG제공.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은 최근 봄꽃이 만발하고 실개천이 흘러 공원같은 아름다운 공장으로 변모했다. LG제공.

'공원 같은데, 공장 맞나요?'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산책로, 조경 등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장이 부쩍 늘고 있다.

상당수 회사가 임직원들의 복지를 향상시키면 품질향상, 생산'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장 내에 아름다운 휴식공간을 만들어 공장을 즐김터로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 내 산책공원은 최근 봄꽃이 만발해 자연친화적 공장이란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사업장은 즐거운 직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최근 1만5천여㎡ 규모의 산책공원을 조성해 실개천이 흐르는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 원두막, 초가집,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임직원 및 내방객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연산홍, 백철쭉, 남천, 넝쿨장미 등 다양한 꽃나무들이 조경수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 회사 이윤형 구미경영지원담당은 "산책공원, 카페테리아 조성 등으로 회사 분위기가 너무 좋아져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눈 뜨면 출근하고 싶은 즐거운 직장으로 만들기 위해 쾌적한 근무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구미2단지 내 회명산업㈜과 인탑스㈜, ㈜원익쿼츠 등은 아름다운 조경수와 함께 굴뚝없는 별장같은 모습들로 공장을 건축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구미1단지 내 ㈜피플웍스는 회사 내에 풍부한 녹지와 운동 및 휴식 공간을 갖춰 내방객들이 감탄을 자아낼 정도다. 이 회사는 한국건축문화대상까지 받았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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