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상뉴스]골목투어 운영비 마련 부심

대구 도심의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보는 골목투어가 전국적인 관광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대구 중구는 해설사 인건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 도심의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보는 골목투어가 전국적인 관광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대구 중구청은 골목투어 신청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덩달아 급증하는 해설사 인건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08년 7월부터 시행한 골목투어는 초기만 해도 신청자 대부분이 대구시민이었고 2009년에는 골목투어 참가자 3019명 중 타지 신청자가 13%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대구를 찾은 외지인들이 골목투어에 참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지난해 대구 골목투어 참가자는 2010년에 비해 4.4배 증가한 3만362명에 이르렀고 다른 지역 신청자 비율 또한 29%로 3배가량 늘었습니다.

그러나 대구 중구청은 골목투어 신청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덩달아 급증하는 해설사 인건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건비 예산을 480만원으로 책정했지만 몰려드는 골목투어 신청자로 인해 인건비는 금세 고갈됐으며 결국992만원의 인건비 예산을 추가로 마련했지만 급기야 해설사의 '임금체불' 사태까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해설사 인건비로 1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았지만 올 들어 신청자가 늘고 있어 인건비 부족사태가 재발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중구는 소규모 신청의 경우 해설사 없이 안내 책자만 들고 골목투어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꿀 계획입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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