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은 1970년 4월 22일 '새마을 가꾸기'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조국 근대화의 상징과 같은 운동이다. 잘살아 보자는 구호 아래 온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했으며,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심어준 신토불이(身土不二) 국민운동이다.
또한 오늘날 많은 개발도상국가에서 배우고자 하는 지역 개발 모델이며 우리의 소중한 국가 자산으로 국가 브랜드가 되었다.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개발'정신 운동으로 승화되고 있는 것이다.
대구 중구새마을회는 1984년 조직된 대구에서 유일하게 회원 단체가 모두 구성된 새마을 조직으로 현재 중구 12개 동에 500명의 새마을지도자로 구성돼 있다. 중구새마을회는 올해 녹색새마을운동인 그린코리아운동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대신동 태왕스카이아너스를 그린마을로 선정, 이 운동을 추진 중에 있다. 나라 품격 높이기 운동인 그린코리아운동으로는 내 집 앞 내가 쓸기 운동 캠페인과 새마을 대청소, 광복절 차량용 태극기 달기 운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살맛 나는 공동체 운동인 해피코리아운동으로 중구새마을회는 2010년에 경남 하동군새마을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농촌일손돕기 및 농산물 팔아주기 등을 전개하고 있다. 하동 쌀을 구입하여 중구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작년에는 사랑의 내복을 구입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으며, 중구의 특색사업인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올해로 7년째 실시하고 있다. 매년 70여 가구를 고쳐주는 등 무려 400여 가구에 대해 도배'장판'지붕'보일러를 고쳐주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중구 특색사업인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코리아운동인 국제협력사업으로 대구 중구-캄보디아와 자매결연을 맺어 캄보디아 품껀라 마을과 씨엠립 앙코르와트 동부지역 20가구가 거주하는 티메이 마을과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품투날초등학교를 방문해 공동우물 1곳, 쌀 20㎏ 20포, 닭 300마리, 의류 1천500점, 의약품 300점(75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중구새마을회는 티메이 마을의 숙원사업인 식수난 해결을 위해 이달 초 공동우물 파기 공사를 시작해 현지에서 회원들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우물 파주기 공사는 뉴새마을운동의 취지를 살려 현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사업비 전액은 새마을지도자중구협의회, 중구새마을부녀회 각동 회장들의 성금으로 마련했으며, 30명의 경비 또한 100% 자부담으로 이루어졌다.
중구새마을회는 새마을 공동우물을 설치해 캄보디아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보다 위생적인 생활환경을 구축하여 더불어 잘사는 지구촌 건설에 일조를 하고자 글로벌코리아 국제협력사업을 2회째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몽골과 자매결연을 맺기 위해 5월 국제협력사업단을 구성해 봉사대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중구새마을회는 새마을지도자 150명이 참여해 사랑의 헌혈도 할 계획이다. 최병헌 대구 중구새마을회 회장은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우리 중구새마을 가족들은 오늘도 봉사 현장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며 "새마을운동은 위기의 시대에 더욱 국민을 받들고 섬김으로써 본연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새마을의 날'이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만큼 중구새마을 가족과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국민운동으로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새마을 가족의 도전 정신과 헌신 의지를 모아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대현 문화부장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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