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돌아온 조선시대 경상감영 '에헴~'

대구시 매주 토요일 풍속 재현행사…순라군 활동·수문장 교대식 등 다채

"조선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 보세요."

대구시는 10월 말까지(7, 8월 혹서기와 우천 시 제외)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중구 경상감영공원에서 경상감영 풍속재현 행사를 선보인다.

경상감영은 조선 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던 지방 관서로 경북 상주에 있다가 선조 34년(1601년) 대구로 이전했다.

경상감영 풍속재현 행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고 정치·문화의 중심지였던 대구의 역사·문화를 대내외에 선보이는 지역의 고유한 관광 상품으로, 2006년부터 매년 상설행사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첫 행사는 28일 열리며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조선시대 생활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행사로는 감영 안팎을 순찰하는 순라군 활동, 감영 정문 군사를 교대하는 수문병 교대의식, 시각을 알리는 타종 경점시보 의식이 있다. 무대에서는 용맹한 군사들의 무예 시범인 교열의식과 각종 민속공연을 볼 수 있다.

특히 행사장 곳곳에는 형틀체험, 가마타기, 민속놀이기구 체험, 민속 의상 입어보기 등 각종 민속 체험 행사가 마련돼 가족 관람객의 발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매월 1회 성년식, 전통혼례, 유가행렬 등 특별 행사를 개최해 행사마다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병두 관광문화재과장은 "생일, 기념일 등 축하나 의미가 있는 날을 기념할 개인이나 단체는 경점시보의식(오후 2시, 오후 3시)의 타종 행사에 참가하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경점시보의식 참가 신청 053)746-6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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