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의 특징은 장중 지속적인 음봉이 형성되고 상승 가능성이 번번이 꺾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수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는 대외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기업실적에 대한 부담감, 글로벌경기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 유럽의 상황 전개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외 주식시장은 새로운 악재가 등장해서 부진한 흐름을 보인다기보다 기존의 부담 요인에 발목이 잡힌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통해 경기모멘텀 악화에 대한 부담이 경감됐고 버냉키 의장의 QE3 가능성을 열어 놓은 시장 친화적 발언과 프랑스 대선과 관련해 높아졌던 금융시장 위험 지표들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코스피는 하락 압력에 대한 압박으로 3월 저점대인 1,966포인트를 이탈했으나 120일 이평선인 1,939포인트까지 폭이 크지 않아 추가적인 조정 가능폭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20, 60일 이평선의 데드크로스가 발생되면서 중장기적인 흐름은 악화됐지만 단기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은 양상이다.
다만 단기 저점대가 형성되더라도 20일 또는 60일 이평선에서 저항이 예상되므로 몇 주에 걸쳐 등락을 반복하면서 저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바닥권 형성 과정을 거친 후 상승할 때 20일 이평선이 지속적으로 지지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핵심 IT 및 완성차 업종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현재수 동양증권 스펙트럼지점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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