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40세 대상 2년마다 검진 혜택
경상북도는 26일 도청 강당에서 도내 41개 병원과 '결혼이민여성 무료건강검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도내에 거주하는 30세 이상 40세 미만의 결혼이민여성은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일반건강검진 22개 항목을 2년에 1차례씩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종합병원 9곳, 지방의료원 3곳, 병원 29곳이다.
매년 국제결혼을 통해 1천 명 이상의 결혼이민여성들이 정착해 살고 있지만 대부분 현재의 건강상태를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검진을 무료로 실시하는 대상도 40세 이상에만 국한돼 결혼이민여성의 상당수가 40세 미만으로 전체 80%에 해당돼 건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는 결혼이민여성 건강검진 종합지원계획을 세우고, 병원은 결혼이민여성들에게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내 3천500명 정도의 결혼이민여성이 혜택을 받게 돼 연간 1억4천만원 이상의 의료비 지원 효과가 발생한다.
또 질병을 미리 발견할 수 있고 오지지역 가구에 무료검진 기회를 늘려 병원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기대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앞으로 복지예산을 확충해 민간복지정책 개발에 기여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 확대에 노력하겠다"면서 "다문화가족이 진정으로 행복한 경북도를 만들기 위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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