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하얀 러시아, 자작나무 숲에서 유쾌한 '벨라루스'를 만난다

EBS '세계테마기행' 30~5월 3일 오후 8시 50분

EBS '세계테마기행-블루 그리고 화이트, 벨라루스'편이 30~5월 3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벨라루스를 상징하는 두 가지 색깔, 블루와 화이트. 건물 색상도, 전통의상도 하얗다. 슬라브어로 '벨라'는 화이트, '루스'는 러시아를 뜻한다. 그래서 벨라루스(Belarus)는 '화이트 러시아'다.

한반도와 비슷한 면적을 지닌 벨라루스는 가장 높은 산이 345m에 불과할 정도로 국토가 낮고 평탄하고, 1만 1천여 개의 호수와 2만 개의 강이 흐르고 있다.

호수의 나라 벨라루스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은 북부의 '브라슬라브' 지역. 브라슬라브 지역 사람들은 호수를 터전 삼아 낚시와 사냥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낯선 이방인에게도 춤을 청하고, 음식을 나눠먹는 것을 즐기는 유쾌한 벨라루스 사람들을 만나본다.

벨라루스 사람들에게 예술은 일상 그 자체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전국 어디에서든 저렴한 비용으로 전통무용, 발레, 서커스 등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수도 민스크는 벨라루스 문화 예술의 총 집결지다. 민스크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국립서커스단 극장은 한 편의 발레 공연을 보는 것 같은 우아함은 물론이요, 아찔한 외줄타기와 공중곡예, 귀여운 동물까지 볼 수 있다. 한 치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서커스 무대, 완벽한 공연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벨라루스 국립서커스단의 '무대 뒤 이야기'가 최초로 공개된다.

하얀 옷을 즐겨 입으며, 건물 외벽도 하얀 색으로 칠하는 것을 좋아하며 하얀 자작나무가 국토 전역에 퍼져 있다. 성큼 다가온 봄에 대처하는 '화이트 벨라루스'의 일상 속으로 떠나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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