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생각을 많게 합니다. 살포시 목덜미를 파고드는 바람은 묻혔던 기억의 파편을 끄집어내고 싱그러운 초록빛 새싹은 가슴에 스며들어 삶의 고단함과 희망을 동시에 떠올리게 합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을 괜스레 보고있노라면 왠지 거울 속 벌거벗은 몸을 보는 듯합니다. 짓궂은 날씨의 변덕 때문일까요. '아, 봄이 왔구나' 싶었는데 벌써 봄의 끝자락 5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렇게 속절없이 올해의 봄도 가고 마는 것일까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5월은 여러모로 정신없을 것 같습니다. 이럴수록 한 박자 쉬어가는 여유도 필요합니다. 5, 6월을 함께할 매일춘추 필진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 앉아 그들이 전하는 느낌을 잠시 음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김재만 연극인
▷대구가톨릭대 대학원 공연학부 석사 ▷(사)대구연극협회 이사 ▷달성문화재단 문화행정실장
▲이병동 CF감독
▷영남대 사회학과 졸업 ▷씨프로덕션 대표 ▷책 '우리들은 문득 아버지가 된다'의 저자
▲김해숙 대구가톨릭대 플라워디자인과 겸임교수
▷영남대 생물학과 졸업 ▷대구가톨릭대 디자인대학원 석사, 원예학과 농학박사 ▷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 외래교수
역임 ▷다사꽃화훼단지 대표
▲이상렬 수필가
▷영남대 경영학 석사 ▷총신대 신학대학원 졸업 ▷사립문고 작은 도서관 돼지등 관장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수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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