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1대'경일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영남대 등 경산권 5개 대학 총장들이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경산 연장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5개 대학 총장들은 지난 1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진량 연장 및 순환선 구축을 위한 추진위원회'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총장들은 도시철도 1호선이 하양까지 연장되면 '대학도시' 경산의 위상을 높이고 대구권의 발전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진위 대표위원장인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대구에서 경산으로 통학'통근하는 학생과 교직원이 하루 수만 명에 이른다"며 "1호선이 하양까지 연장되면 경산권 대학들의 통학버스 운영비가 절감될 뿐 아니라 경산에 경제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소경 경산1대 총장은 "대구에서 통학하는 경산지역 대학생들은 도시철도 1호선의 종착역인 안심에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매일 감수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통학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1호선 연장이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도 "1호선의 하양연장은 지역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의 큰 그림을 그리자는 것"이라며 "대구 안심에서 경산 하양에 이르는 8.7㎞ 구간 연장을 통해 두 지역이 상생하는 계기로 만들자"고 촉구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도시철도 1호선의 하양'대구대 연장은 12개 대학이 위치한 경산이 명실상부한 '대학도시' '청년도시'로 발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라며 "1호선 연장이 되면 대구와 경산을 오가는 학생'교수'직원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할 뿐 아니라 대학들이 보유한 우수한 교육문화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하양연장은 오는 10월 개통을 앞둔 2호선의 경산연장과 똑같은 이유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어느나라에서나 도시철도는 행정구역 경계보다 생활권 중심으로 연결돼 있다. 대구와 경산이 사실상 동일한 생활권인 만큼 지역 상생을 위해 1호선이 반드시 연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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