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권 재창출·선진 민생국회 만들자"…새누리 당선자 140여명

국민행복 다짐대회 열어

새누리당은 30일 '국민행복 실천 다짐대회'를 주제로 19대 총선 당선자가 한데 모였다.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당선자 대회에는 140여 명이 모여 19대 국회를 민생'정책'비전의 각축장이 되는 선진국회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총선 과반 승리의 기세를 몰아 정권재창출에도 성공하자는 결의도 쏟아졌다.

짧은 시간 이뤄진 당선자 인사말에서 대구경북 당선자는 '공약 이행', '정권재창출', '자기 다짐' 등 다양한 소견을 내놨다.

경북 최다선인 4선의 이병석 의원(포항북)은 "19대를 위기와 변화에 강한 국회로 만들고 새누리당이 국민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해 정권을 재창출하도록 온몸을 던지겠다"고 했다. 3선의 김태환 의원(구미을)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대통령으로 만들라는 지역의 엄명으로 당선됐다"고 했고, 심학봉 당선자(구미갑)는 "구미에서 두 번째 대통령이 탄생하는데 선봉장이 되겠다"고 했다.

당선자 대회인 만큼 공약 이행을 약속하는 의원들도 많았다. 이한성 의원(문경예천)은 "약속을 잘 지키겠다"면서도 "새누리당의 5대 공약 중 농촌이 빠져 있어 가슴이 아프다. 농촌을 살려야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문했고, 이완영 당선자(고령성주칠곡)는 "영농소득을 높이고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유권자와 약속했다. 기필코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희국 당선자(대구 중남)는 "지역 발전을 위해 도심재생사업과 관련한 1호 법안을 내고 서민주거안정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3선의 주호영 의원(수성을)은 "선출직은 동냥벼슬다. 동냥벼슬은 논두렁 정기라도 타고 나야 한다는 말이다. 대선에서 승리하고 오래오래 좋은 정치를 펼치자"고 주문했다. 국군 기무사령관 출신인 김종태 당선자(상주)는 "지역구와 국가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자세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김상훈 당선자(서구)는 "항상 자세를 낮추고 겸손하게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원진 의원(달서병)은 "12명 중 7명이 새롭게 바뀐 대구는 이번 총선에서 인적 쇄신의 중심지였다"며 "그 힘으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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