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구룡포청소년수련원서 행사
# 멘토·멘티 결연 상담·세족식 가져
학생과 경찰, 전문상담사들이 1박 2일 동안 서로 어우러져 학교폭력 예방에 한뜻을 모았다. 경북경찰청은 4월 28, 29일 포항 구룡포청소년수련원에서 '공감-Dream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에는 중'고등학생 50명과 경찰관 40명, 경북해바라기센터의 전문상담사 10여 명이 함께했다.
경북경찰은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는 자리를 통해 타인과의 공감능력을 키워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뜻에서 이번 캠프를 마련했다.
캠프는 성격유형검사를 실시해 드러난 유형별로 8개조를 편성했다. 이들은 지도와 나침반을 가지고 목적지를 찾아가는 야외 스포츠를 즐겼다. 그리고 학교폭력 피해자 공감하기, 인지행동치료, 풍선 미술치료를 통한 감정다루기 등을 이어갔다. 오후에는 멘토·멘티 결연식 및 세족식에 이어 조별로 장기자랑을 펼쳤다.
이들은 또 다짐의 글 작성과 소망나무 만들기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공감했다.
경북 동부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참여한 김모 군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괴롭히고 돈을 뺏는 등의 행동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 김 군은 "학교폭력이 정말 나쁜 짓이라는 걸 캠프를 통해 처음 느꼈다"며 "좋은 말을 많이 해준 경찰관 멘토와 전문상담사들이 고맙다. 특히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 때는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또 "이런 캠프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만희 경북경찰청장은 "캠프에서 단 한 가지라도 배워간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보람된 일이다"며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목표를 정한 뒤 시간을 헛되이 쓰지 말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형형색색의 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내며 각자의 소망을 담은 '학교폭력 이제 그만'이라는 풍선 퍼포먼스를 펼쳤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