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 다사에 '다자간통화시스템' 구축 범죄예방 기대

기관별 사건사고 동시 전파 신속 대응

달성군의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다사읍 지역에서 가동에 들어간 '다자간통화시스템'이 각종 범죄 예방과 대응책으로 활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달성경찰서 다사파출소는 지난달 25일 지역 내 이장, 시의원, 지역방위협의회, 금융기관 등 지역주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자간통화시스템 치안복지 간담회'를 가졌다.

다사읍은 1만9천 가구 5만8천여 명의 주민이 사는 도농복합지역. 주민들의 직업이 다양하고 새터민(34가구)과 다문화가정(80가구)까지 대거 유입돼 생활문화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특히 다사읍의 경우 강정고령보와 마천산 등 관광지를 찾는 유동인구가 하루 3천여 명에 이르고 신흥개발지 특성상 각종 범죄발생률이 해마다 증가하는 등 달성군 내에서 치안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다사파출소는 최근 경찰서, 지역언론, 방위협의회, 마을이장, 학교, 강정고령보, 학교폭력대책위원회, 생활안전협의회, 금융기관, 자율 방범대, 부녀봉사대 등 각 기관을 대상으로 다자간통화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학교폭력, 성폭력, 날치기, 납치 등 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다자간통화시스템을 통해 사건사고 상황이 각 기관별로 동시에 전파돼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고 평상시 각종 범죄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다.

다사파출소 양보석 소장은 "생명이 위급한 신고자가 자신의 위치를 몰라 구조받기 어려운 경우 다자간통화시스템을 통해 즉시 소재파악이 가능하다. 또 경찰의 현장도착시간이 단축되고 신속히 범죄를 제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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