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참가업체수…'17→26' 다양해진 쉬메릭

품목도 119개로 대거 늘려 6일까지 두류공원 특별전

대구시 공동브랜드인 쉬메릭의 브랜드 리뉴얼 작업이 새로운 업체와 품목 추가로 다양한 라인을 갖추게 됐다. 사진은 쉬메릭이 디자이너와 결합해 만든 콜라보레이션 제품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제공
대구시 공동브랜드인 쉬메릭의 브랜드 리뉴얼 작업이 새로운 업체와 품목 추가로 다양한 라인을 갖추게 됐다. 사진은 쉬메릭이 디자이너와 결합해 만든 콜라보레이션 제품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제공

'다양해진 쉬메릭을 만난다.'

대구시 공동 브랜드인 쉬메릭의 리뉴얼 작업이 막바지에 달했다. 품질 및 디자인 개선과 함께 진행해온 참여업체 및 품목 변화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2일 쉬메릭의 새로운 참여업체로 ㈜테크엔과 이노원, 경영TEX 등 10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쉬메릭은 26개사 119개 품목으로 보강된다.

대구상의는 지난해 쉬메릭 브랜드 콘셉트를 '스마트'(SMART)로 설정해 통합마케팅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올해부터 엄격한 품질 관리와 참여기업 관리, 다양한 제품 개발, 인터넷 마케팅 등을 계획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제품군 형성을 위해 지난 3월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쉬메릭 신규 참여업체를 모집했다. 10여 개의 업체들이 쉬메릭 브랜드를 얻기 위해 신청을 했으며 서류 심사와 프리젠테이션 심사, 현장 심사의 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쉬메릭 참여업체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참여기업들은 앞으로 쉬메릭 사용권을 얻게 되며 제품 개발과 디자인 개발 지원뿐 아니라 전시특판전 참여,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지원 등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17개인 기존 참여업체들과 품목에 대한 조정도 진행된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내부적인 이유로 쉬메릭에서 빠지는 업체와 함께 규정에 미흡한 업체들을 다음달까지 걸러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쉬메릭은 품질과 기술력이 뛰어남에도 브랜드가 없어 마케팅에 한계를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996년 출범했다. 대구를 대표하는 공동 브랜드로 1998년 37억5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쉬메릭은 매년 꾸준히 성장해왔다. 현재 17개 업체가 참여해 국내 104개 전시판매장을 설치'운영 중이며, 백화점을 비롯한 15개 대형유통업체에 입점해 있다. 지난해 쉬메릭 총 매출은 45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신규 업체의 참가에 대해 쉬메릭협의회 김근호(두하실업 대표) 회장은 "우수한 품질을 가진 제품들이 쉬메릭에 참여하면서 '다양성'이라는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쉬메릭을 성장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쉬메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6일 대구 두류공원 관광정보센터 내 쉬메릭 종합전시판매장에서 '쉬메릭 고객 초대전'을 연다. 선물용으로 인기있는 양말세트에서부터 넥타이, 와이셔츠, 반팔티셔츠 등을 시중가보다 40~6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브랜드별로 초특가상품을 개발, 특별 할인 판매를 하고 경품행사를 통해 쉬메릭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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