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유가에도 승용차는 고고씽∼

작년 교통량 사상 최고치

고유가 속에서도 2011년 하루 평균 교통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등 3천500여 곳의 주요 지점에서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2천890대로 집계돼 전년(1만2천733대)보다 1.2%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교통량 조사를 시작한 1955년 이후 최고치다. 일 교통량은 금융위기였던 2008년 당시 일시적으로 감소(-2%)했지만 이듬해부터 꾸준히 늘었다. 전체 교통량에서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68.1%였고, 화물차 28.5%, 버스 3.4% 순이었다.

도로유형별로는 고속국도와 지방도로의 교통량이 1.8%, 2.8% 각각 늘었다. 반면 일반국도 교통량은 0.8% 줄었다. 대체우회도로가 교통량 분산을 가져온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하고 있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는 하루 평균 교통량이 25만7천 대가 이용한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성산대교~행주대교)였다. 교통량이 가장 적은 도로는 지방도로 945호선(경북 경주 양남~양북면)으로 하루 평균 70대였다. 경북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9천26대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교통량이 가장 많은 달은 8월(1만4천384대)이었고, 가장 적은 달은 1월(1만1천162대)이었다. 또 토요일(1만4천170대)이 가장 많았고, 수요일(1만2천657대)이 가장 적었다.

경기도는 하루 평균 교통량이 3만4천2대로 전국 광역도 중 가장 많았다.

국토부는 이 같은 교통량 분석결과를 담은 '2011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함께 발간'배포한다.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www.road.re.kr)에서 전자지도, 전자책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도로 교통량 조사는 일반국도의 경우 수시로, 고속국도와 지방도는 매년 10월 셋째 주 목요일에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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