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연소식] 수성아트피아 예술사랑석 '아르떼아모르' 도입

전국 극장 최초 전 지역민 할인제도

'최고급 수준의 공연을 1만원에 관람하세요.'

수성아트피아가 대한민국 극장 최초로 특별 좌석제 예술사랑석 '아르떼아모르'(Arte Amor)를 야심차게 마련했다. 개관 5주년을 맞는 수성아트피아는 이달부터 모든 기획공연에 아르떼아모르 좌석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1천147석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114석을 예술사랑석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1층은 '아르떼석'으로,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1만원에 관람할 수 있고, 2층 아모르석(54석)은 학생들이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대구시민임을 증명하는 신분증 및 학생증을 보여주고 공연 당일 현장에서 구입하면 된다.

1층 뒤편 양쪽에 위치한 아르떼석의 경우 VIP석과 R석 사이의 수준을 갖추고 있다. 공연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3만~7만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자리다.

최현묵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수성아트피아가 수준높은 공연으로 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끝에 특별 좌석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학생 할인을 적용하는 공연장은 있지만 이처럼 전체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할인 좌석제는 전국에서 최초라는 것이 최 관장의 말이다.

수성아트피아는 튜즈데이모닝콘서트를 비롯해 연중 30회 이상 진행하는 자체 기획공연에 아르떼아모르석 할인제도를 적용한다. 공동기획공연의 경우에도 공동기획 주최 측과 협의해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9일과 20일 공연되는 '백조의 호수'부터 시작해 24일 '명작콘서트 양희은', 6월 9일 '김정원과 친구들', 6월 17일 '이무지치와 김세황의 사계', 6월 24일 '송영훈의 4첼리스트' 등에 할인가격이 적용된다. 아르떼아모르석 할인제도가 적용되는 공연은 공연 포스터에 로고가 새겨져 있다.

한편 수성아트피아는 개관 5주년을 맞아 13일까지 서창환 초대전을 호반갤러리에서 열고 멀티아트홀에서는 5주년 기념 전시를 여는 등 다양한 개관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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