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주최 '대경권, 지역대학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2일 대학 총장 등 500여 명의 지역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진전문대학 국제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지역대학 발전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고 박승철 성균관대 교수 사회로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 조정훈 경북대 산학연구처 부처장 등이 토론을 벌였다.
이 장관은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이 공생발전하는 지역대학 시대'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지역대학을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지역의 우수인재를 유입'양성하고 정주시키는 선순환 체제의 구축을 정책 목표로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대학 특성화 촉진'을 위해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확대, 국립대 교원증원 및 특성화 등 ▷지역 우수인재 유치'지원 강화를 위해 지역대학 장학지원 강화, 대학 편입학 제도 개선 등 ▷지역대학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과학벨트 연계 지역대학 연구 활성화 등을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지역 전문대학의 심각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교과부의 적극적인 지역대학 지원을 요청했다.
최 총장은 "수도권 지역은 2030년에도 수도권 거주 학령인구가 입학정원보다 많은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비수도권 지역은 2023년도에 80%를 밑돌고 2030년에는 60%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역대학에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그 인재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대학의 노력에 비례하는 정부의 선택과 집중형 지원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