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푸드 & 웰빙] 톳조림밥

톳은 갈조식물로 다년생 해조류 중 하나인데 지방마다 불리는 이름이 제각각이다. 경남지방에서는 '톳나물', 전라북도에서는 '따시래기 흙배기'라고 불리고, 자산어보에는 '토의채'로 기록돼 있다.

식이섬유와 칼슘, 철분, 칼륨을 비롯해 비타민 A, B6, C, E 등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으며, 라미닌이라는 특수한 아미노산 성분도 풍부하다.

톳은 해조류 중에서도 칼슘 함유량이 가장 많다고 하는데 다시마의 2배, 김의 10배, 우유의 15배에 달하는 칼슘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치아와 뼈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철분도 풍부해 조혈기능과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나 다이어트, 기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톳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우엉의 5배. 더구나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의 식이섬유이기 때문에 장내에서 부풀어 올라 배변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장내에 쌓여 있는 여분의 칼로리를 흡수할 염려가 없어지는데다 지방도 같이 배출해 줘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 해조류에만 있는 요오드 미네랄이 두발을 만들어내는 발모 세포의 움직임을 활성화시켜 탈모 예방에도 좋다.

◆톳조림밥

▷재료: 톳 150g, 돼지고기 80g, 당근 80g, 우엉 80g, 곤약 100g, 오이, 달걀지단

▷양념장: 진간장 30cc, 설탕10cc, 맛술 15cc, 청주 10cc, 후추 약간, 생강즙 5cc

▷만들기

1. 당근, 우엉, 곤약, 돼지고기는 채썬다.

2. 오이는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를 짜고 볶는다.

3. 달걀은 지단을 부쳐 곱게 채썬다.

4. 돼지고기를 볶다가 양념장 1/2을 넣어 졸인다.

5. 우엉, 곤약을 넣어 볶다가 당근, 톳을 넣고 양념장 1/2을 넣고 조린다.

6. 밥위에 볶은 톳과 오이, 달걀을 올려 비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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