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를 하다보면 기도가 되고 몸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현천(53'대구 청량선원 선원장) 스님이 최근 대구 수성구청 옆 건물 2층에 대구센터를 열고 아헹가 요가 전파에 나섰다. 현천 스님은 국내 아헹가 요가의 1인자로 인도 아헹가 요가 연구소에서 20년간 10여 차례 걸쳐 공부했다. 수도승으로서 온종일 선방에서 가부좌를 틀고 수행에 정진하다보니 체력의 한계를 자주 느꼈다. 그는 육체를 다루는 법을 배우기 위해 1990년대 초 인도로 건너가 아헹가 요가의 대가인 아헹가 선생을 만나 3년에 걸친 지도자 과정을 마치고 상급(고급) 자격증을 땄다. 한국에서 상급 실력을 갖춘 인물은 그가 유일하다.
"상급 수좌로서 제 자신의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게 되자 뛸 듯이 기뻤습니다. 그때부터 같은 길을 걷는 수행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보급하고 싶었죠." 그가 지금까지 길러낸 지도자만 500여 명이며 국내 요가계도 서구의 영향을 받아 아헹가 요가 체계를 따르고 있다.
특히 현천 스님은 청소년들에게 요가를 보급하는 것을 첫 번째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
공부에 지치고 컴퓨터에 빠져 몸이 뒤틀어지고 건강에 비상이 걸린 학생들의 체형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청도 이서중'고등학교, 능인중'고등학교 등 교실에 강화마루를 깔고 매트 등을 보급해 지원하고 있으며, 대구여고 학생들에게 매주 여러 차례 무료 강습을 하고 있다. 다른 중'고교에서도 요청을 하면 형편이 되는 대로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센터에 이어 대구에 문을 연 아헹가 요가센터는 아헹가 요가반, 치유 요가반, 건강 요가반, 지도자반, 중고생반 등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053)753-3550. www.iyeng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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