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국제육상도시를 향한 첫 시험대에 올랐다. 그 무대는 16일 오후 6시 10분부터 9시 30분까지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2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입장권 판매율 99.3%(총 좌석 45만3천962석 중 45만782석 판매)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육상 열기를 과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육상도시로 지정된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육상도시의 명예를 드높일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처럼 대대적인 관중 유치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4만1천여 명의 관중을 목표로, 내심 3만 명 이상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장권은 프리미어석(3천300석'1만원)과 일반석(3만8천524석'5천원) 두 가지다.
시는 관중 동원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특별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초'중'고 학생 1명은 부모 1명과 함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초'중'고 학생 2명을 둔 4인 가족 경우 모두 무료로 입장하는 셈이다.
또 초'중'고 학생과 대학생, 일반 단체(20명 이상), 장애'경로'국가 유공자에게 일반석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난달 2012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열렸지만 관중을 모은 대회가 아니라서 사실상 이번 대회 대회에서 시민들의 육상열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3일 현재 특별 프로그램 1만5천 석과 프리미어석 250석 등 1만6천여 석이 예매됐으며 관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프리미어석 판매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입장권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판매된다. 온라인 판매처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대회 조직위 홈페이지(www.dg-athletics.or.kr), 오프라인 판매처는 대회 조직위 사무실과 대구스타디움 매표소(5일부터 현장판매) 등이다. 문의는 인터파크(1544-1555), 대회 조직위원회(053-803-9124).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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