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천(陶泉)도자미술관은 지난달 개관식을 열고 방문객을 맞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미술관은 대한민국 도예명장 도천 천한봉(80·사진) 선생이 8억원을 들여 248㎡ 규모로 문경읍 당포리에 세운 개인미술관이다. 현재 1947년부터 66년간 천 선생이 빚어온 다양한 도자기작품 2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청자, 분청사기, 백자, 청화백자, 흑유, 갈유 등 문경 도자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천 선생은 "평생 도자기를 만들며 살아온 문경에서 삶을 마감하기 전에 문경 도자기 역사를 남기고 싶었다"며 "그동안 양성했던 40여 명의 제자와 도예인들이 이곳에서 자주 모여 문경 전통도자기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 선생은 40여 년 전부터 도자기로 한류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지금도 일본의 차(茶) 동호인 사이에선 그의 도자기를 소유하는 것이 유행일 정도로 '국보급 명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천한봉 선생은 1995년 노동부로부터 대한민국 도예명장으로 선정됐으며 2006년에는 경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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