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가 구미 지역 50개 수출입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미 FTA 활용 현황과 지원과제를 조사한 결과 58.1%는 별다른 효과가 없다고 응답했고, 6.5%는 오히려 부정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답했다.
반면 35.5%는 한'미 FTA 발효 이후 매출이나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부정적 효과를 예상하는 업체들은 지식재산권 강화 등 국내 기업에 불리한 제도 시행(66.7%), 미국기업의 국내시장 잠식강화 우려(16.7%) 등을 꼽았고, 긍정적 효과를 예상하는 업체들은 비관세 장벽 완화(42.9%), 가격경쟁력 제고(28.6%), 제품 인지도 및 이미지 상승(28.6%) 순으로 답했다.
또 한'미 FTA 활용 극대화를 위한 필수 과제로는 원산지 증빙서류의 철저한 관리(34%), 바이어 홍보 및 품목별 FTA 효과 정리(31.9%), 물류시스템 등 비가격 요소 보완(21.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수출입 업체 29%는 원산지 증명서 발급기준과 내용 등을 전혀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54.8%는 절반 정도 이해한다고 응답했다.
구미상의 김달호 조사팀장은 "한미 FTA에 대해 업체들이 체감하는 효과가 낮은 것은 FTA 활용을 위한 전문인력 및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경상북도 FTA 활용지원센터 등 정부 지원 기관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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