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통 한방 성형기법 어르신들 '만족 미소' 활짝

약령시문화축제 '한방힐링센터' 인기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의 일환인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의 일환인 '한방힐링센터'에서 윤종숙 원장이 전통한방 성형기법인 정안요법을 시술하고 있다.

"침으로 얼굴 피부 노화를 늦추고 주름도 없애준다니 신기해. 한 5년은 젊어 보이는 것 같아." 방금 한방성형시술을 마친 어르신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2~6일)가 무르익어가는 3일 오후 대구시한의사회가 주관하는 무료 '한방힐링센터' 부스. 부스 내에선 4, 5명이 진료를 받고 있거나 상담 중이며 대기 장소엔 50여 명의 어르신이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시한의사회는 올해 특히 한방힐링센터를 열면서 '한방의 다양한 진료과목' 홍보에 중점을 두고 축제기간 동안 매일 테마별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3일은 피부미용을 테마로 진료가 이뤄졌다.

전통 한방 성형기법을 선보이고 있는 윤종숙(한방피부과학회장'사랑의 한의원) 원장은 "침을 이용해 얼굴의 혈자리를 풀고 경락을 자극,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젊은 피부로 되돌리는 정안요법을 시술하고 있다"면서 "비교적 짧은 시간에 침으로만 간단히 안면근육의 경락을 소통시킴으로써 팔자주름, 이마주름, 눈가주름, 목주름 등을 동시에 개선해 얼굴 전체를 젊게 보이게 하는 시술에 많은 어르신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어 "정안요법은 1회 시술로 효과를 보기보다 약 10회 정도의 시술을 하면 상당한 얼굴피부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방힐링센터는 축제기간 동안 하루 6명의 한의사들이 3명씩 2개조로 오전과 오후 하루 평균 300여 명에게 무료 시술을 하고 있다.

조명국(영남한의원) 대구시한의사회 의무국장은 "약령시한방문화축제의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대구시한의사회는 한의학도 보다 다양한 진료과목과 시술법을 통해 국민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음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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