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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안마의자 마음에 드세요"…효도가전 인기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선물로 좋은 효도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대형마트 3사에서는 안마의자를 일반 가격에서 반값 수준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선물로 좋은 효도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대형마트 3사에서는 안마의자를 일반 가격에서 반값 수준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선물로 '효도 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제조사들과 유통업체들도 어버이날에 맞춰 각종 효도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효도 가전의 대표는 역시 안마기기다. 특히 올해는 대형마트 별로 안마의자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눈길을 끈다.

롯데마트는 9일까지 릴렉스 프리미엄 안마의자를 99만원(500대)에 선보인다. 국내업체인 H&S가 만든 이 안마의자는 원래 200만원가량에 팔리는 제품으로 롯데마트가 내놓은 또 다른 반값 제품이다. 제품 내부에 6개의 안마 휠을 탑재해 신체 부위를 지압해 주고, 다리 부분엔 에어백 마사지 기능이 있다. 또 다리 거치대의 길이'각도 등을 터치형 리모톤으로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홈플러스도 이달 4일부터 기존 가격 99만원의 브람스사 안마의자를 49만8천원(1천대)에 판매하고 있다. 안마와 지압을 해주는 전동 휠은 등'목'허리 부분에 총 3개가 들어가 있고, 엉덩이 부위 진동 및 에어 마사지 기능이 있다.

이마트도 고급 사양 안마의자를 시중가 대비 절반 수준인 99만원에 선보여 판매하고 있다.

안마의자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족탕기나 발 마사지기가 대안이 될 수 있다. 10만원 안팎이면 구입할 수 있고 부모님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어른들을 위한 생활가전도 어버이날 선물로 인기다.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탱고'는 부모님들이 청소기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도 로봇청소기가 알아서 구석까지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스스로 충전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대우일렉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도 부모님 선물로 좋다. 벽면에 설치가 가능해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것은 물론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세탁물을 꺼낼 수 있다. 미니는 3kg 용량으로 두께는 29.2cm다.

LG전자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서서 설거지 하기가 불편한 부모님들에게 좋은 선물이다. 콤팩트하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주방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고 눌어붙은 밥풀까지 제거해줘 부모님들의 허리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안마기기 등 건강 가전 제품 외에도 연세가 많은신 부모님들을 위한 작은 배려가 돋보이는 이른바 '실버 가전'들이 많이 출시돼 어버이날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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