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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학생 모의유엔회의 3士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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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관학교(영천시 고경면)가 일반대학이 아닌 군 사관학교으로는 처음으로 유엔(UN) 한국협회가 주최하는 전국 대학생 모의유엔회의를 유치했다.

UN 한국협회 등에 따르면 육군3사관학교가 군 사관학교 최초로 내년 7월 초 '제19회 전국대학생 모의유엔회의'를 개최한다.

1995년부터 UN 한국협회 주최, 외교통상부 후원으로 매년 열리는 전국 대학생 모의유엔회의는 젊은이들에게 유엔 및 범세계적 문제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고 유엔회의의 간접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학술행사이다. 이 회의는 60여 개 대학, 학생 500여 명이 참가하는 유엔 관련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학술행사이다.

육군3사관학교 생도들은 지난해 한국외국어대 용인캠퍼스에서 열린 모의유엔회의에 처음 참가해 최우수상, 장려상, 인기상 수상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당시 3'4학년 김승태'황태원 생도팀은 '난민의 인권 보호 및 지원을 위한 범세계적 노력'을 주제로 유창한 영어 실력과 소통력, 국제관계 이해력 등을 발휘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당시 4학년 정동호'김인하 생도팀은 '소말리아 해역의 해적 및 무장강도 행위에 대한 포괄적 처리방안'을 주제로 참가해 장려상과 함께 인기상을 받았다.

육군3사관학교가 내년에 모의유엔회의를 유치하게 된 것은 지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과 함께 숙소, 강당, 세미나실 등 잘 갖춰진 교육 인프라가 한몫을 했다. 육군3사관학교는 생도 및 교육생 숙소 등에 대학생 1천500여 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육군3사관학교는 내년 전국 대학생 모의유엔회의를 생도들의 국제감각 학습의 계기로 보고 최근 사무국 운영, 오리엔테이션, 본회의 등 행사 준비에 착수했다.

육군3사관학교장 김길영 소장은 "내년 전국 대학생 모의유엔회의 개최로 세계 유일의 편입학 사관학교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고,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예장교 양성의 요람으로서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명문사관학교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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