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기업들 "경력직 사원이 좋아요"

포항상의 55개사 조사

포항지역 기업들은 신입사원보다 전문직종의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상의가 지난달 9일부터 20일까지 지역 기업 55개사를 대상으로 '지역기업의 경력직 채용 및 활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역기업 70.9%가 앞으로 경력사원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고 이달 2일 밝혔다.

신입사원을 채용해 어느 정도 성과를 내기까지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경력직은 채용되는 순간부터 당장 업무에 성과를 내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조사대상 기업의 최근 3년간 신규 채용인원 중 경력직 비율이 30% 이상이라는 응답이 30.9%로 나타나 경력직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경력직 채용 직급 및 연령은 응답업체의 66.1%가 주로 '사원 및 대리급'을 경력직으로 채용했으며 연령은 3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이 선호하는 경력사원의 과거 경력으로는 동종업계 중소기업 출신이 대부분이었다.

경력직 채용 이유로는 55.6%가 '신입사원에 비해 높은 업무 생산성'으로 꼽았다. 이는 실제로 신입사원 1명을 교육하는데 소요되는 평균 경비가 246만원(대한상의 2011년 조사 자료)인 것으로 드러나 신입사원이 연봉 이상의 성과를 내기까지는 1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력직 채용의 애로사항으로는 영업비용 부담(높은 희망연봉 제시)을 꼽았고 경력직원의 조기정착을 위해서는 동료와의 협업을 가장 많이 장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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