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 더위 먹은 실개천…율하동 주민들 시원한 물소리 기대

실개천에 언제 물이 흐를까?

30℃ 가까운 더위와 습도 20% 내외의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요즈음, 대구 동구 율하동 지하철 신기역에서 율하역 사이 인도변에 설치한 실개천에 물이 흐르지 않고 있다.

숲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는 삶에 지친 이들의 피로를 덜어주는 등 실개천은 시민들 정서순화에도 좋다. 주변 경관과 어울려 숲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주고, 밤이 되면 오색으로 변하는 불빛으로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실개천이 주민들은 물론 오가는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지난해까지 밤낮으로 물이 흐르던 실개천에 올해는 얼음이 녹고 잎이 무성하게 피어난 지금껏 바싹 말라있다. 특히 봄철 황사나 꽃가루 때문에 뿌옇게 흐려진 공기를 접하면서 많은 예산을 들여 설치한 실개천이 하루빨리 흐르기를 기대해 본다.

글'사진 정지극 시민기자 jung-gk@hanmail.net

멘토:이종민기자 chunghama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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