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의 해양축제인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11일 전남 여수시 신항에서 개막했다.
일반 개장(12일~8월 12일)을 하루 앞둔 11일 저녁 박람회장 앞바다의 빅오(Big-O) 특설무대에서 전야제 형식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여수엑스포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전야제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로세르탈레스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 국회의원, 경제단체장, 참여기업 대표, 엑스포 유공자 등 국내외 인사 2천4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여수엑스포에는 미국 독일 프랑스 중국 등 104개국과 유엔을 비롯한 10개 국제기구가 참가한다.
개막식은 여수엑스포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공감하도록 대규모 해상 공연과 퍼포먼스 중심으로 1시간50분 동안 진행됐다. 개막식의 백미는 '빅오쇼'였다. 워터스크린 디오를 활용한 빅오쇼는 홀로그램 영상을 물 위에 투사한 레이저 쇼와 해상 분수쇼, 불꽃쇼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장관을 연출했다. 박람회 홍보대사인 가수 아이유가 엑스포 공식 로고송 '바다를 기억하는 이야기'를 부르고, 성악가 조수미와 합창단이 '꽃피는 바다'를 열창하면서 개막식은 절정에 달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개막식에 참석한 국내외 주요 인사 300여 명과의 공식 만찬에서 "엑스포를 계기로 남해안 일대가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성공적 엑스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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