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대학생들 60% 지역 취업 원하지만…

고용악화로 실현 가능성은 낮아

대구의 대학생 60%가 지역에서 직장을 잡고 싶어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대구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황성수, 김정희)가 지역 대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설문에 응한 대학생들은 60%가 대구에서 취업을 희망했다. 대구에서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 ▷연고지이기 때문 ▷대구가 발전 가능성이 있어서 ▷타 지역에 가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 순으로 답했다.

그러나 이들 중 절반가량은 대구에서의 취업 실현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 이유로 ▷대구의 고용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점 ▷희망 일자리와 실제 취업 가능한 일자리의 불일치 등을 들었다.

지역 대학생 중 28%는 수도권에 취업하기를 희망했다. 대구에서 취업을 희망하지 않는 이유로 ▷취업, 직종 선택의 폭이 좁아서 ▷수도권에 비해 배움'취업 기회가 많지 않아서 ▷임금이 낮아서 ▷대구의 보수성 때문이라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대구시에 바라는 것으로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실업 문제 해소 ▷다양한 취업 지원 정책 및 기회 제공 ▷임금 인상 ▷청년을 위한 다양한 문화 인프라 제공 ▷대구경제 살리기 ▷복지 혜택 확대 ▷역동적인 분위기 조성 등을 제시했다.

신선화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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