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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피아 "지역 우수중기 다 모였네"

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장인 드림피아가 품목을 바꾸고 지역색을 높이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장인 드림피아가 품목을 바꾸고 지역색을 높이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대구 대표 제품을 한곳에 모은다.'

대구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장인 '드림피아'가 쉬메릭 업체 추가 입점과 패션 전문몰 개설 등으로 '지역 1등 제품관'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2003년 달서구 용산동에 들어선 드림피아는 대지 면적 4천950㎡에 연면적 4천620㎡의 3층 건물로 1, 2층이 판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1층은 의류 및 잡화 등 총 27개 업체(쉬메릭 업체 7개 포함)가 입점해 있으며 2층은 전자제품 판매장인 '하이마트'를 포함해 5개 업체가 상품을 판매 중이다.

10년째 운영 중인 드림피아가 리모델링과 함께 변신을 준비 중이다. 쉬메릭의 리뉴얼 작업과 함께 입주 업체에 변화를 줘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드림피아를 위탁운영 중인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8월 계약이 완료되는 1층 매장에는 우선적으로 쉬메릭 업체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기존 입주 업체 중 효율성이 적고 오래 머물렀던 업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콘셉트와 맞지 않는 업체들은 내보낼 방침이다.

중기중앙회는 "지역 우수제품 판매장이라는 드림피아의 본래 목적에 맞도록 입주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며 "업체 선정과 함께 1층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와 중기중앙회는 8월 말부터 1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1층 바닥과 천장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2층은 전문패션관으로 변신한다. 중기중앙회는 올 연말 계약이 만료되는 하이마트를 내보내고 지역 패션전문관 개설을 검토 중이다. 섬유 도시인 대구의 이미지에 맞게 패션업체들을 한 곳에 모아 이미지 개선과 판매 확대 등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것.

드림피아 나영준 점장은 "지역의 여성복은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패션업계는 전문 쇼룸이 생길 수 있다며 반기고 있지만 구체적인 리모델링 비용분담 등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2층에는 쇼핑몰의 편의를 위한 식음료 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지역 전문관에 걸맞게 지역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업체의 입점을 고려 중이다. 드림피아는 1층 리모델링 작업을 완료한 뒤 2층 리모델링을 준비할 계획이다.

중기중앙회 소한섭 대경지역본부장은 "그동안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한자리에 모을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 1등 제품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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