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사진) 자연염색박물관장이 2012년 박물관'미술관 발전 유공자들에게 수여하는 정부 포상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 관장은 1979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전통염색을 복원하고 당시 사라질 뻔한 전통염색 장인들의 자료를 구전 및 문헌으로 기록'녹취해 보존했다. 또 우리나라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를 발굴'지정하는 데 공헌했으며 우리나라 전통염색을 학술적으로 해외 및 국내에 홍보'파급하기 위해 국제자연염색 심포지엄 및 전시회(ISEND)와 세계공예가회를 한국에 유치, 개최해 세계에 한국 전통염색의 위상과 국제경쟁력 제고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관장은 자연염색 유물을 수집한 후 그 유물의 실제 염재와 방법을 제시 재현하고 전통색채 140가지를 연구, 총정리해 이를 출간하는 등 전통염색을 학술화하는 데에도 힘을 쏟았다.
특히 세계의 자연염색 장인과 박물관 전문인들과 교류하여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세계적 심포지엄을 한국에서 발족시켰으며 한국의 대표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평등하게 순회하는 학회로 승격시키기도 했다.
김 관장은 지역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사)대구광역시박물관협의회 회장으로서 18개 회원관 공동기획전을 대구시 지원으로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에서 개최했다. 또 박물관대학 교육 이수자들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전통염색 기술을 보급해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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