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李 대통령, 아웅산 수치 방한 초청키로

대통령 29년만에 미얀마 방문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15일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와도 단독면담을 갖고 공동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치 여사와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수치 여사의 민주화 투쟁을 높이 평가하고, 미얀마 내 민주화와 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한국도 지속적으로 동참해나갈 것임을 밝히는 한편 수치 여사의 한국 방문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14일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얀마에 복역 중인 탈북자를 조속히 석방하기로 합의하고 미얀마에 대한 유'무상 원조 규모를 현행보다 확대해 나가며 우리의 개발'발전 경험을 미얀마와 공유하기로 했다.

한국 대통령이 미얀마를 방문한 것은 1983년 10월 9일 북한이 저지른 '아웅산 테러' 참사 이후 29년 만이다. 청와대는 최근 북한의 대남테러 위협 등을 고려, 이 대통령의 미얀마 국빈방문은 중국방문을 마치고 미얀마로 출발하면서 공개하는 등 극도의 보안 속에서 진행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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